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편성: 미국 Epix 2022.02.20. ~ 2022.04.10. (시즌1 총 10부작)
원제: From
국내 스트리밍: 티빙 파라마운트+
프롬 줄거리: 들어오면 나갈 수 없다.
해가 저무는 평화로운 작은 마을의 풍경, 마을 보안관 보이드는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을 사람들을 서둘러 귀가시킵니다. 그렇게 다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들의 평화는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깨집니다. 다음날 본인의 집 앞에 모여있는 주민들과 마주친 프랭크,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술집에서 잠들어 아침에 귀가하던 프랭크는 보안관 보이드에게 얻어터집니다. 그의 아내와 딸이 '그것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들의 시체를 마주한 프랭크는 좌절하지만, 보이드는 그를 질책할 뿐입니다. 밤에 집을 비우고 어린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건 이 마을의 규율을 어긴 것입니다.
같은 날 여행 중 길을 잃은 짐 가족의 캠핑카가 마을에 들어섭니다. 가족은 길을 묻고 다시 길을 떠나지만 어째서인지 계속 마을로 돌아오고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합니다. 가족은 혼란에 빠지고 같은 길을 계속 달리다 마주 오던 차를 피하려다 전복됩니다. 제이드는 사람들을 데리고 그들을 구하러 가지만, 곧 일몰입니다. 전복 사고에서 나무가 다리를 관통해 크게 다친 짐의 어린 아들, 이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현재 자리에서 최소 1시간은 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보이드는 이든의 아빠인 짐, 의사인 크리스티와 캠핑카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창문을 모두 가린 채 부적을 차 안에 매달았습니다. 치료 중 해가 지고 '그것들'이 찾아와 도와줄 테니 문을 열어달라고 속삭입니다. 아직 이 마을과 '그것들'의 존재를 모르는 짐은 문을 열려고 하지만 보이드와 크리스티가 간신히 그를 저지합니다. 부적의 힘으로 이들은 무사히 밤을 보냈습니다. 또한 이 일을 계기로 부적이 집이 아닌 공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하루에 두 대 이상의 차가 마을에 들어온 또 다른 이상 현상으로 인하여 마을은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시즌1에서 마무리되지 않은 복선은 과연?
마을 사람들이 처음부터 언덕 위 셰어하우스와 마을 안의 집으로 나눠 규칙적으로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엔 그저 땅굴을 파거나 '그것들'의 눈에 띄지 않을 곳에 숨어 무사히 밤이 지나가길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때 새롭게 마을에 들어온 보이드가 전직 해병대 작전 계획 업무 경험을 살려 마을을 진두지휘했습니다. 낮에 숲을 홀로 탐험하여 가축을 찾아오고 마을 사람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부여하고 규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돌로 된 부적도 발견하여 마을에 지금의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그 부적이 어떤 원리로 '그것들'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마을은 전기가 들어오지만, 외부와 통신은 불가하고 전기 제품들의 전선 속엔 전도체가 없습니다. 송신탑을 세워 외부와 통신을 시도하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도와줄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새라는 환영을 통해 누군가로부터 지시를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일마저도 따릅니다. 카트리 신부는 새라에게 지시를 내리는 존재들에 대해 믿고 숲으로 들어가려는 보이드를 설득해 새라와 함께 갈 것을 제안합니다. 보이드는 새라와 이 환영의 존재들을 믿지 않았지만, 곧 숲에서 그도 죽은 아내의 환영과 마주합니다.
소설의 구성 단계로 예를 들자면 시즌1은 '발단' 단계로 보입니다. 앞으로 몇 개의 시즌이 더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인물들의 미래에 대한 암시까지가 내용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시즌1이 굉장히 완성도 높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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